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영업노조와 사측은 전날 진행한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대비 수당 비중을 기존 6대4에서 7대3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변경된 임금 체계는 다음 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과 함께 기본급·수당 비율을 7대3으로 조정하고 직무별 보상 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최종 협의 과정에서 노조는 기본급 인상률의 경우 사측이 제시한 3.5% 안을 수용하는 대신, 수당 비율은 7대3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임금 체계 개편이었다. 노조는 지난해 오리온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임금 구조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사측은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은 해외 법인이며 국내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제한적이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기존 약 2% 수준이던 임금 인상안을 3.5%까지 높여 제시했지만 양측은 한동안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영업노조 소속 조합원 약 70명은 지난 4~5일 이틀간 오후 근무를 중단하는 부분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노조는 당초 17일 예정된 추가 교섭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노조 관계자는 “세부 합의안은 이날 사측이 마련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업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다 된다”며 “조인식은 이달 중 본사에서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노사 교섭 합의에 대해 “오리온은 앞으로도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우선하는 경영방침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