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5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 ‘트리플 감소’…부품업체 화재 여파

5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 ‘트리플 감소’…부품업체 화재 여파

산업부, 5월 자동차산업동향 발표
친환경차 수출·내수는 지속 증가

승인 2026-06-17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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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연합뉴스
평택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연합뉴스
5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품업체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과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5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량과 생산량도 각각 10.3%, 8.2% 하락했다.

지역별 자동차 수출 현황을 보면 오세아니아(+20.1%)와 아프리카(+16.1%)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주력 시장인 북미(-1.0%)와 EU(-6.5%) 등의 지역에서 감소하고, 아시아(-37.3%), 중동(-4.2%) 지역도 감소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5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수출의 약 65%를 차지하면서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3% 하락한 12만7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5.5% 오른 7만7000대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차 내수 판매는 3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5.4%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33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국내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부품 수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향후 생산 및 수출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국 완성차사의 현지조달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부품 수급, 물류 여건 및 수출시장 변화를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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