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당진 철강산업, 정부 경영자금으로 불씨 살린다

당진 철강산업, 정부 경영자금으로 불씨 살린다

2년 동안…금융·경영자금·보조금 우대

승인 2026-06-16 1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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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의 맥을 지키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국내 철강산업의 맥을 지키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산자부가 당진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15일 지정했다.

이로써 당진시는 2028년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맞춤형 지원 사업, 이차보전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내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분류된 주력산업으로서 조강생산량 세계 6위, 수출 규모 세계 3위, 국내 제조업 생산 6위 등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2024년 기준 국내 조강 생산량은 최대 생산 연도인 2018년 대비 12.3% 감소한 6360만 t으로,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영향은 당진 철강산업에도 미쳤다. 국내에서 생산액 기준 3위, 종사자 수 2위, 출하액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당진은 국내 3대 철강산업 중심지로서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으나 공급․수요․원가 측면의 구조적 위기에 처하며 지역 경제 또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당진 철강은 열간압연․압출제품 및 강관 등 범용 중간재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조로 국제 산업 환경 변화에 취약한 점이 있다.

이는 글로벌 수요 둔화, 시장 경기 침체와 공급과잉,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유럽발 탄소국경조정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50% 부과, 전기요금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구조적 위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K-스틸법 통과로 당진 철강산업은 저탄소·고부가 전환을 꾀하며 저탄소철강지구 지정으로 기술 개발, 실증을 지원하며 기업도 자발적 구조조정 및 감산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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