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목동에 뜬 ‘써밋’…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청사진 제시

목동에 뜬 ‘써밋’…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청사진 제시

승인 2026-06-17 0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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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써밋 목동 라운지’ 내부. 이유림 기자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써밋 목동 라운지’ 내부. 이유림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고객 경험 공간을 열고 목동 정비사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건물에 대우건설의 ‘써밋 목동 라운지’가 15일 개관했다. 써밋 목동 라운지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의 철학과 비전을 담아낸 고객 경험 공간이다. 지난해 써밋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라운지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목동에서 대우건설이 제안하는 하이엔드 주거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고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라운지에 써밋 브랜드가 지향하는 한국적 고급스러움을 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라운지 콘셉트는 ‘아회(雅會)’다. 아회는 조선 후기 선비와 문인들이 모여 학문과 예술, 사유와 담론을 나누던 문화적 장소를 뜻한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전통적 공간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써밋의 브랜드 철학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책임은 “라운지를 구성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기존 브랜드 라운지들과 차별화된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라운지 디자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형 책임은 “첫 번째는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었다”며 “단순히 전통 양식을 답습하기보다 현대적 감각과 공간 경험에 맞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목동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방문해 머물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기획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개관 기념 행사에서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의 리뉴얼 배경과 브랜드 철학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용산 써밋’ 분양과 함께 ‘써밋’ 브랜드를 론칭했다. 형 책임은 “시간이 지나면서 써밋과 푸르지오의 브랜드 정체성이 일부 중첩되는 부분이 생겼고 타사에서 모방하는 등 혼선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리뉴얼 과정에서는 브랜드 로고부터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보다 한층 우아하면서도 견고한 이미지를 담아낸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슬로건으로는 ‘성취하는 삶의 상징, 써밋’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써밋이 추구하는 주거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리뉴얼된 써밋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고유성 △영향력 △탁월함 3가지를 제시했다. 고유성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소성과 차별성을 의미하며 영향력은 사람들의 영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공간을 형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탁월함은 대우건설이 축적해 온 상품 기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명품 주거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써밋 목동 라운지’에서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책임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써밋 목동 라운지’에서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책임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대우건설은 목동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자사의 초고층 건축 기술력도 강조했다. 목동 재건축 사업은 다수의 단지가 동시에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최소 40층에서 최대 49층의 고층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초고층 설계·시공 역량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초고층 건축 관련 다양한 특허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서도 해외 초고층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형 책임은 “말레이시아의 3대 마천루를 모두 대우건설이 시공했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한 초고층 건축 기술과 노하우가 최근 수주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우선 정비계획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란 입장도 내놨다. 최기호 강서영업지사 소장은 “대우건설 역시 정비구역 계획에 맞춰 49층 기준으로 설계를 제안하고 있다”며 “향후 소유주들이 원한다면 의견을 반영해 대안 설계 등 다양한 설계 변경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목동 재건축 사업에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초고층 설계특화 △외관 특화 △공용부·조경 특화 △어메니티 특화 △단위세대 특화 △주차 특화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써밋 목동 라운지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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