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진주시, 제1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진주시, 제1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AI와 전통예술의 융합 통해 창의도시 미래 방향 모색

승인 2026-06-15 11:10:02 수정 2026-06-15 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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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12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AI와 창의도시(AI and Creative City)’를 주제로 ‘제1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 유네스코창의도시운영위원회와 진주문화연구소가 주관했으며, 국내외 전문가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관계자, 예술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특별강연, 기조강연, 학술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토론회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전통예술의 접목을 중심으로 창의도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별강연에서는 태국 카시콘은행 명예회장인 반툰 람삼이 ‘창의도시 난을 이끌기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환경의 건강성, 공동체 복지, 지적 성장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과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일본 시즈오카 예술문화대학 총장 마사유키 사사키는 기조강연을 통해 ‘창의도시 이론의 발전과 인공지능 시대의 과제’를 주제로 기술 발전 속에서도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창의도시의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학술발표 세션에서는 ‘AI와 인간 창의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제3의 응전, 문화운동은 어떻게 기술을 바꿔왔는가’를 발표했으며, 위티야 피퉁나푸 태국 나레수안대학교 교수는 AI 혁신 시대 속 전통 장인정신 보호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정병훈 진주시 유네스코창의도시 운영위원장은 ‘AI 시대의 창의성과 도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공예와 민속예술’을 집중 조명했다. 김희선 국민대 교양대학 학장은 전통예술의 미래 전망을 제시했으며, 그리스 연구기술재단 컴퓨터과학연구소의 제노폰 자불리스 소장은 온라인 발표를 통해 모션캡처와 AI 기술이 공예 보존에 미치는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했다. 이어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AI 시대 민속예술이 창의도시의 미래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발표 이후에는 김겸섭 경상국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창의도시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술을 창의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AI 시대 창의도시의 방향성과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AI와 인간의 공존과 협업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연구 성과를 향후 공예·민속예술 산업 육성 및 창의도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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