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인이 판을 보고 선택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정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강요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누구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6·3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을 거론하며 “정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전당대회에) 불출마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정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발언 취지를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전날 발언한 의원은) 임미애·장철민 의원이었는데, 임 의원은 ‘대구·경북 험지에 정 대표가 열심히 도와줘서 고맙다, 힘이 났다’고 먼저 얘기했다”며 “그런데 ‘당대표에 다시 나오려면 관리를 공정하게 하는 입장에서 미리 사퇴 시기를 정하고 다시 나오면 어떻겠냐’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 장 의원의 방점도 후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를 둘러싼 계파 갈등 프레임에도 거리를 뒀다. 최 의원은 “모두 친명(친이재명)이다”라며 “정 대표를 자꾸 대립적으로 언론이 반명(반이재명)으로 몰고 싶어 하는데, 제가 2년 동안 지켜본 정 대표는 어떤 때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명 대 친석(친김민석), 친명 대 친청(친청래) 구도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다. 해당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0.4%, 국민의힘은 41.6%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무선 RDD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