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최민희, ‘정청래 책임론’에 선 그어…“전당대회 불출마 강요해선 안돼”

최민희, ‘정청래 책임론’에 선 그어…“전당대회 불출마 강요해선 안돼”

박지원 ‘지도부 총사퇴·불출마’ 주장에 반박
의원총회서 사퇴 요구 보도에도 선 그어
“친명 vs 친청 구도는 있을 수 없는 것”

승인 2026-06-12 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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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왼쪽부터)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최민희(왼쪽부터)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책임론과 사퇴 요구에 선을 그으며 연임 도전 여부는 개인의 판단 영역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인이 판을 보고 선택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정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강요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누구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6·3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을 거론하며 “정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전당대회에) 불출마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정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발언 취지를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전날 발언한 의원은) 임미애·장철민 의원이었는데, 임 의원은 ‘대구·경북 험지에 정 대표가 열심히 도와줘서 고맙다, 힘이 났다’고 먼저 얘기했다”며 “그런데 ‘당대표에 다시 나오려면 관리를 공정하게 하는 입장에서 미리 사퇴 시기를 정하고 다시 나오면 어떻겠냐’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 장 의원의 방점도 후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를 둘러싼 계파 갈등 프레임에도 거리를 뒀다. 최 의원은 “모두 친명(친이재명)이다”라며 “정 대표를 자꾸 대립적으로 언론이 반명(반이재명)으로 몰고 싶어 하는데, 제가 2년 동안 지켜본 정 대표는 어떤 때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명 대 친석(친김민석), 친명 대 친청(친청래) 구도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다. 해당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0.4%, 국민의힘은 41.6%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무선 RDD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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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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