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경쟁한 박수현 후보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흠), “훌륭하게 경쟁해 주신 김태흠 후보님과 지지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수현)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6.·3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1시간의 시차를 두고 서로를 향한 존중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훈훈함을 연출했다.
이어 도민들을 향한 표심 구애에는 진정성과 정책 비전을 내세우며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흠 후보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충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견제와 균형을 잡는 선거"라며 "여러분의 한 표는 권력보다 강하다. 위대한 충남을 위해 김태흠을 선택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 후보는 “당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김태흠밖에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에서 울타리가 되겠다는 일념 뿐이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청의 씨감자’가 되어 달라며 건넨 말로 버텨왔다”고 그간 고뇌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 명, 한 명 도민들을 만나면서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고 진실되게 도민들게 다가가겠다”며 “여러분의 권력보다 강한 한 표로 저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곧바로 기자회견에 나선 박수현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3개월간 15개 시군을 돌며 도민들의 염원을 온몸으로 접할 수 있었다”면서 “충남도를 비롯한 민주당의 지역 일꾼들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우리 미래세대들이 충남에서 꿈을 키우고 학업과 직장,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만드는 것이 민선9기 충남도정의 모습”이라며 “정파를 뛰어넘어 오로지 하나된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단 한번도 승리를 자신해 본 적이 없다. 겸손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친형님처럼, 의형제 같은 김태흠 후보와 경쟁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편, 박 후보는 이번 김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승패는 누가 될지 모르지만 대체로 5%P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