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KAI, 차세대중형위성 3호 궤도 검증 마치고 본격 임무 수행 돌입

KAI, 차세대중형위성 3호 궤도 검증 마치고 본격 임무 수행 돌입

승인 2026-06-01 17:26:14 수정 2026-06-02 1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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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가 궤도상 성능 검증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우주과학 임무 수행에 나선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5월 28일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초기 운영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운영 권한을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에 공식 이관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기술 자립과 우주과학 연구를 위해 개발된 위성으로, 지난해 11월 27일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됐다. KAI는 발사 직후부터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지상국을 활용해 위성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위성체와 탑재체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왔다.

특히 위성의 정상 운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궤도상 성능 및 기능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초기 운영 임무를 완수했고, 이에 따라 국가위성운영센터로 운영이 이관됐다.

운영 이관 이후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격적인 과학 임무에 돌입한다. 위성에는 국내 연구기관들이 개발한 3종의 탑재체가 실려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천문연구원의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관 관측, KAIST의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을 통한 전리권 교란 현상 연구, 한림대학교의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 검증 등 다양한 우주과학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성공적인 개발과 초기 운영 완료는 위성 개발 경쟁력과 운영 체계 고도화를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30여 년간 정부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아리랑 위성과 천리안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정찰위성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며 위성 설계·제작 역량을 축적해 왔다.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에서는 지난 2015년 1호 개발 당시 공동설계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2018년부터 총괄주관기관으로서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포함한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500kg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인 차세대중형위성은 국토자원 관리, 농·산림 관측, 수자원 조사, 우주과학 연구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KAI는 2023년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중·대형 위성 중심의 사업 영역을 초소형 위성 분야로 확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본격 운영이 국내 우주과학 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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