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李대통령 “핵잠은 자주국방 의지 상징”…전작권 조기 회복도 공식화

李대통령 “핵잠은 자주국방 의지 상징”…전작권 조기 회복도 공식화

“AI·드론 기반 스마트 강군 도약해야”…北, 핵잠 언급 직후 탄도미사일 도발

승인 2026-05-26 17: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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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회복 의지를 공식화하며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국가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핵추진 잠수함을 한미동맹 기반의 자주국방 상징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드론 중심의 미래형 국방체계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해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 잠수함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스스로 방어하는, 즉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완성된 국가의 모습”이라며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국가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보고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핵잠 사업을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 단순한 함정 건조사업을 넘어 원자력과 조선 기술을 토대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국가전략사업으로 규정하며 5대 원칙 하에 추진하겠다는 기본 계획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전작권 조기 회복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라며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서 위상을 더욱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와 드론·로봇 중심의 미래전 대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전은 단순한 병력 숫자 우위가 아니라 AI와 빅데이터로 상황을 판단하고 드론과 로봇이 전투를 수행하는 미래형 전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전환에 접목해 미래전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스마트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평북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9일 이후 37일 만이며, 올해 들어 8번째다.

특히 이번 도발은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전작권 환수 필요성을 언급한 직후 이뤄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AI와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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