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오세훈 측 “정원오, 주취폭행 해명 거짓이면 5·18 정신 팔아넘긴 것”

오세훈 측 “정원오, 주취폭행 해명 거짓이면 5·18 정신 팔아넘긴 것”

“스타벅스 불매면 정원오는 낙선운동 대상”

승인 2026-05-25 1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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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5·18 논쟁’ 해명과 관련해 “5·18 정신을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박용찬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스타벅스가 불매운동의 대상이라면 집권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후보는 낙선운동의 1호 대상이 돼야 한다”며 “정 후보는 5·18 정신을 명백하게 모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 후보의 1995년 주취 폭행 사건을 거론하며 “정 후보는 자신의 폭행 동기가 5·18 논쟁 때문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설령 그 해명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5·18을 둘러싼 견해 차이를 이유로 시민과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단순 폭행을 넘어 5·18 정신 자체를 모독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정 후보의 ‘5·18 논쟁’ 해명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판결문 어디에도 5·18 관련 언급은 없었다”며 “정 후보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역시 당시 유흥주점에서 정 후보와 5·18 논쟁을 벌인 적도, 합석한 적도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가 최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박 대변인은 “앵커가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어떻게 합석했고 어떻게 5·18 이야기가 나왔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채 ‘판결문에 나와 있다’고 얼버무렸다”며 “오히려 거짓 해명 의혹만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의 5·18 논쟁 주장이 허위로 드러난다면 이는 단순 모독 수준이 아니라 숭고한 5·18 정신을 성매매 범죄에 팔아넘긴 추악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행위는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행정적·법적·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힌 점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5·18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뿐 아니라 모욕 행위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5·18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점도 함께 거론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5·18 정신을 모독한 행위는 최소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스타벅스가 불매운동 대상이 되고 있듯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후보 역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거나 최소한 낙선운동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정 후보가 자신의 선거캠프에 스타벅스 출입금지령까지 내렸다는 점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5·18 정신을 모독한 당사자가 스타벅스를 문제 삼는 것은 극도의 모순이자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금도 묻고 있다”며 “1995년 정 후보의 주취 폭행 사건은 여종업원 외박 강요 때문이었는지, 정말 5·18 논쟁 때문이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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