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른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향해 공천 과정과 현금 살포 논란을 놓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후보가 제기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사심이 개입된 공천’이라는 주장에 대해 “김 후보의 주장일 뿐. 가짜뉴스로 보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현금을 살포해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것을 두고 “민주주의에서 금품 살포는 공직선거법상 중대한 범죄”라며 “당 지도부에서 처리하지 않았으면 국민의힘에서 아마 민주당을 ‘현금살포당’이라며 계속 공격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현금 살포는 영상으로도 확인됐고, 본인도 윤리감찰단 진술서에 자백을 해 확인된 사실”이라면서 “저는 특정인에게 현금을 살포하거나 공모·지시한 적이 없다. 증인이나 증거도 없는 단순 의혹일 뿐”이라고 김 후보와의 차이를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이를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해 자기가 억울하다며 무소속 출마를 하기 위한 프레임을 짰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책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의 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정 대표의 연임을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한 것을 두고 “반청(반정청래) 구도를 만들어서 출마 명분을 쌓고 민주당을 분열시키려고 한다”며 “도민들에게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전북도지사 선거는 현역 지사인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며 여권 내 격전지로 부상한 상태다. KBS전주방송총국의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8~20일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CATI)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이 후보는 39%, 김 후보는 3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전북은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무소속인 김 후보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것을 두고 “제가 도전한 지 7개월뿐이 안 된 점도 있고, 현역 지사의 프리미엄이 강한 측면도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가는 길을 도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