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서 수리온 소방헬기 공개…해외 수출 확대 박차

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서 수리온 소방헬기 공개…해외 수출 확대 박차

승인 2026-05-20 14:13:40 수정 2026-05-20 1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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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수리온 소방·산림·경찰·해경 헬기 등을 전시하고 해외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EXCO, KOTRA, 한국소방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 전문 전시회다. 올해 400개 업체가 참가해 총 1500개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KAI는 전시 기간 동안 수리온 관용헬기의 재난 대응 역량을 집중 소개한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첨단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와 응급의료장비,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재난 구조 활동에 특화된 기종이다.

특히 KAI는 별도의 ‘물탱크 존’을 마련해 신규 개발 중인 2.7톤급 배면 물탱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동영상과 모형 전시를 통해 산불 진화 임무 수행 능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7월 개발 완료 예정인 신규 물탱크는 담수 용량 2.7톤 규모로, 미국 국가소방합동센터(NIFC) 기준 ‘Type 1(Heavy)’ 등급에 해당한다. 이는 700갤런(약 2650리터) 이상의 담수 능력을 갖춘 대형 산불진화 헬기 기준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수리온은 해외 대형 기종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확보하게 된다고 KAI는 설명했다.

KAI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외 수출 마케팅도 강화한다. 행사 기간 열리는 국제 협력 프로그램 ‘파이어 서미트(Fire Summit)’에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이 참가하며, KAI는 이 자리에서 수리온의 재난 대응 능력과 운용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수리온의 해외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소방헬기 형상의 수리온 2대가 이라크에 수출돼 현재 이라크 내무부에서 운용 중이다. 이를 계기로 중동과 동남아 국가들의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KAI는 박람회 기간 중 관용헬기 기술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수리온 MGB 개발 방향과 향상된 배면 물탱크 효용성, 저궤도 위성 기반 임무 데이터 송수신 체계 구축 등 미래 회전익 기술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정일 회전익사업부문장은 “수리온 개발 이후 지난 10여 년간 선제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관용헬기가 비약적으로 진화해왔다"며 ”수리온이 재난 대응 특화 헬기로 자리매김하고 K-브랜드 대표 플랫폼으로 해외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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