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무신사의 2019년 양말 광고 이미지를 공유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광고에는 ‘탁 쳤더니 억 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이 발표했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며 당시 논란이 됐다.
이 대통령은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봐 달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는 논란이 불거진 2019년 당시 무신사 측이 당일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7년 전 광고를 다시 언급한 배경에 대해 “민주화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왜곡, 희화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 대한 문제의식”이라며 “이를 발본색원하겠다는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최근 민주화운동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 중인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해당 논란과 관련해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