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6·3 지방선거 이후인 다음 달 5일 열기로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다음 달 5일 오후 2시 국회의장·부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회동에는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 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국회부의장 후보인 남인순 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찬반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은 내일(20일) 본회의 개최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고 맞서며 일정이 조정됐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21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게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초였다”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20일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계속 거부해 20일 처리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 열릴 본회의는 국회법에 따라 최다선 의원이 사회를 맡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6선 의원 가운데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의장 후보이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만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임시의장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후반기 국회 운영의 핵심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송 원내대표는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 간 합의에 의해 처리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고자 했으나 ‘계속 논의하자’고만 했고, 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자는 취지에서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오랜 전통대로 (원내) 1당, 2당이 나눠서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하반기에도 놓치기 싫어한다는 본심이 나온 것 아닐지 추측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사안이 의장단 선출 이후 논의될 문제라고 맞받았다. 천 원내수석은 “오늘 회동의 핵심은 의장단 선출 일정이었고, 상임위 배분 문제는 이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