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교섭 과정 이해도를 위해 김형로 부사장도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요청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건은 아직 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연락받았다”면서 “여명구 팀장이 내려오고 있고,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오는 18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다시 교섭에 나선다. 최 위원장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님이 직접 조정에 참관한다고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직원들이 회사와의 신뢰가 깨졌고, 조합에 가입했다”며 “DS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며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뢰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결렬 이후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DS부문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 배분하고,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 및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협상 불발 시 총파업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 동안 진행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