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협의를 통해 비행체의 잔해가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했으며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해는 외교행낭 형태로 아부다비발 인천행 민항기에 탑재돼 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잔해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서 분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30분 쯤(현지시간)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다. 이 타격으로 인해 나무호에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는 나무호 사건의 공격 주체가 이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이외에 다른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며 “(나무호) 근처에 해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잔해가 국내로 들어오면 국방부에 있는 조사전문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국방부에서 기술분석팀을 파견했다. 이들이 정황을 포함한 여러 사실을 밝혀낼 것이다. 그 결과를 국민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관련 조사를 위해 ADD 소속 전문가 등 기술분석팀 10여명을 13일 두바이로 급파했다. 이들은 나무호 선박과 선박 잔해, 나무호 피격 현장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최종 조사 결과 공격 주체가 확인되면) 응분의 외교적 공세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