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14일 기자들에 “성과급 상한폐지 제도화와 투명화 계획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에 사후조정 회의를 16일 재개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차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노사 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 요청을 권고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13일 오전 3시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결렬을 선언했다. 전날에도 오전 10시부터 17시간 동안 논의를 거쳤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성과급 상한 폐지와 지급 기준 투명화 등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예고한 오는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노조 측은 사후조정 과정에서 일정 부분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미 사후조정 때 회사 측에서 (영업이익 15%) 낮춰달라고 요청을 해 13%와 OPI 주식보상제도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라며 “성과급 10년 제도화 역시 어렵다고 해 5년 수준으로라도 합의해 조합원을 설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노조 측에 추가 대화를 제안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 공문을 보내 노사 간 추가 대화를 제안했다. 회사 측은 “최근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가 각각 의견을 전달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노사가 직접 대화를 이어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