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조국, 김용남 과거 발언 사과 요구…검찰개혁 입장차 부각 

조국, 김용남 과거 발언 사과 요구…검찰개혁 입장차 부각 

세월호·이태원 참사, 백남기 농민 발언 사과 요구
“이태원 참사엔 사과 안 해…후보는 검증 받아야”
“국힘 유의동 빠지며 민주 김용남과 양강 구도 형성”

승인 2026-05-13 1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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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생명권에 반하는 발언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후보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찰개혁을 둘러싼 입장 차이도 쟁점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백남기 농민과 관련한 발언은 생명권에 반하는 발언이니 사과를 요청했다”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최근 사과했지만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해 모든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검증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과거의 언행과 미래를 향한 비전·가치를 점검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 구도에 대해 “제 출마로 인해 평택의 보수 위주 안정적 정치 지형이 완전히 변했다”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빠지면서 저와 김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도 ‘이제 인물 중심으로 뽑아야 한다’며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는 20년 이상 검사로 활동했다”며 “저는 교수로 출발했지만 장관, 국무위원,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네트워크를 쌓았기 때문에 김 후보보다 역량이 넓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이미 평택 시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상태”라며 “3선 10년 동안 해묵은 과제를 해결 못 해 유권자들이 ‘토박이 뽑아놨더니 한 게 뭐 있냐’ ‘어디서 태어난 게 문제가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이 중요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 후보는 “지금은 단일화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 각 후보가 비전과 가치를 유권자에게 제시해야 할 때”라며 “유권자의 평가가 이뤄진 이후에야 논의가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입장 차이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와 저는 검찰개혁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며 “김 후보는 공소사실 동일성 범위 안에서 보완수사권을 인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저는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매우 예외적인 경우에만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핵심이 무엇인지 포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던 조응천 검찰 출신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평택의 교통 문제 해결과 함께 KTX 경기남부역, 안중역 활용 방안, 고급 간선버스 시스템(BRT) 도입 등을 비전에 대해 밝힌 바 있다”며 “평택은 삼성반도체가 있는 글로벌 반도체 심장 도시다. 여기에 아시아·태평양 AI(인공지능)센터를 유치하는 등 미래 산업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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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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