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소개 및 기존 치과와 차별성
2. 장애인 치과진료 실적 및 우수성
3. 의료봉사 및 치의학 인력 교육 역할
4. 장애인 구강 건강 미래 청사진

경남 장애인 다빈도질환에 치과분야 다수
구강 건강은 저작, 발음, 심미 기능과 같은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장애인의 주요 질환에서도 구강질환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장애인의 다빈도질환 1순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정신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치주질환 비율은 3.0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장애인의 의료이용 다빈도질환 상위 50위 안에도 치아우식,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등 치과 분야 질환이 다수 포함됐다.
그러나 장애인은 신체적·인지적 특성, 이동의 어려움, 진료 협조의 제한, 전문 진료기관 부족 등으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미충족 의료율은 17.3%로 전체 인구 6.7%보다 약 2.6배 높았다.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불편하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스마일재단 자료에서도 경남지역 장애인 치과진료 가능 의료자원은 10개소로, 전체 치과의료기관 980개소 중 1.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정신장애 등 일부 장애 유형의 경우 일반 치과의료기관에서 통상적인 방식으로 진료를 받기 어렵다. 진료 중 신체 움직임 조절이 어렵거나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는 경우, 안전한 진료를 위해 보호자와 진료 보조인력이 함께 참여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전신마취 등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는 단순한 개인 건강 문제라기보다는 의료접근성, 예방 서비스 제공체계, 관리 시스템 등 공공의료가 개입해야 하는 분야임이 확인된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부속 건물로 들어서 2020년 1월 임시 개소한 뒤 이듬해 8월 2일 정식 개소했다.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은 “개소 전 경남지역에는 중증장애인의 치과치료 수요를 해소할 전문센터가 부족해 장애인 환자가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센터의 개소는 경남지역 장애인이 거주지역 안에서 보다 전문적인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넓은 체어 간격·진료 동선 갖춰 장애인 최적화 진료
일반 치과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장애인 환자에게 적합한 진료환경과 전문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장애인 환자와 보호자, 진료 보조인력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넓은 체어 간격과 진료 동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비장애인과 별도로 분리된 진료공간 및 대기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료 범위도 폭넓다. 센터는 장애인 환자의 일반적인 치과진료부터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난도 치료까지 전 범위의 치과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내 9개 전문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장애 유형과 전신상태, 구강질환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
치과전용 전신마취 수술체계 기반 운영
구성 인력은 센터장을 비롯한 치과의사 5명, 치과위생사 2명, 마취과의사 4명, 기타 3명 등 14명이 근무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며,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손성애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센터는 장애인 치과전문 진료기관으로서 치과병원의 전문 진료과별 협진 체계와 독립된 치과전용 전신마취 수술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해 장애인 환자와 보호자가 필요한 치과진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