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민속·문화·체육 프로그램과 전시·체험, 프리마켓과 푸드트럭, 축하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꾸며졌다. 개막 첫날에는 향우 만남의 장과 개막식, 그리고 ‘제17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요제는 강문경, 신승태, 정혜린, 김경민 등 인기가수가 등장해 가요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가요제에는 ‘흥아리랑’을 부른 이주은이 최연소 대상을 차지했다.
둘째 날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했다. 함안농요 시연과 무술대회, X-게임이 이어지며 역동성을 더했다. 저녁에는 전국 청년들이 모인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세계적 댄서들이 심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치열한 배틀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같은 기간 열린 ‘2026 함안세계수박축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의 경쟁력을 보여준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전국에서 출품된 수박을 대상으로 당도·식감·외관을 평가해 명품 수박을 선정했다.
대형 수박화채 나눔과 조각대회, 슈퍼콘서트까지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현장 직거래와 할인 판매도 활기를 띠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마지막 날에는 읍·면 농악 경연대회가 열려 전통문화의 흥을 이어갔다. 산인면 농악단이 1위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근로자 참여팀에 특별상이 수여되는 등 공동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또 다른 축은 ‘사람’이었다. 향우 만남의 장에서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모인 향우들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총 820만원을 전달하며 애향심을 나눴다. 일본 동경 향우회까지 동참해 ‘멀리 있어도 마음은 고향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 교류도 눈길을 끌었다. 몽골 울란바타르 항올구 대표단이 축제 기간 함안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군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교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지역은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과 문화 교류를 통해 협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군민의 날 개막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되는 군민상 시상도 진행됐다. 산업 발전과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윤병고 ㈜삼보산업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행사는 군민과 향우,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었다”며 “함안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경제·교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 행사로, 함안이 ‘머무르는 관광지’로 나아가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