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KTX·항만·배후물류 3축 결합"…동해시, 산업물류 도시 도약 시동

"KTX·항만·배후물류 3축 결합"…동해시, 산업물류 도시 도약 시동

KTX 고속화·동해항 성장·배후단지 조성 동시 추진
물동량 증가·신항 투자 확대…환동해 물류거점 기대

승인 2026-04-30 1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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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사진=쿠키뉴스DB.)
강원 동해시가 철도와 항만, 배후물류지를 결합한 산업물류 거점도시 구축에 본격 나섰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과 배후물류지, 동해선 KTX 고속화 사업을 연계한 산업물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 접근성 개선과 항만 기능 확충, 배후 물류 기반 조성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환동해권 복합물류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철도 부문에서는 강릉~삼척 동해선 KTX 고속화 사업이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 향상, 역세권 기능 재편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철도와 항만을 결합한 물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항만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원상선 카페리선 이스턴드림호. (쿠키뉴스DB)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묵호항 물동량은 2812만 톤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고, 여객은 20만4000명으로 8.9% 늘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동해항을 에너지·원자재 수송을 넘어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신항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동해신항 건설에는 1390억 원이 투입되며, 전체 항만 예산도 25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배후물류지 조성 역시 핵심 사업이다.

시는 송정·나안동 일원 121만㎡ 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배후물류단지 33만㎡에는 약 155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와 가공, 유통 기능이 결합된 산업공간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를 산업물류 구조 전환의 적기로 보고 있다.

철도는 내륙 연결성을 강화하고, 항만은 해상 물류 경쟁력을 높이며, 배후물류지는 기업 유치와 산업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가 형성될 경우 동해시는 환동해권 핵심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영선 동해시 경제산업국장은 “항만과 철도, 배후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동해는 해상과 철도를 동시에 갖춘 복합 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물류 기능 확대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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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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