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 개설이후 수출입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강릉 옥계항이 배후에 산업단지·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추진되면서 동해안권 복합 물류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릉시는 옥계항을 중심으로 항만·철도·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동해안권 복합 물류 거점’ 조성을 위해 옥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할 배후 산업단지·기반시설 확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계획 변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옥계항은 지난 2024년 3월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옥계항 북부두의 선석 기능을 컨테이너 취급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수요가 해양수산부에 제출된 바 있다.
이번 수정계획이 고시되면 옥계항은 단순 벌크항에서 유닛로드 시스템(Unit-Load System)이 가능한 컨테이너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컨테이너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육상 교통망 체계 구축도 본격화된다.
이를위해 지난 7일 항만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가 완료되면서 옥계일반산업단지와 옥계역·옥계항을 하나의 물류 흐름으로 묶는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항만 물동량이 도로를 통해 철도와 배후 산업단지로 즉시 연결되는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옥계항 배후에 위치한 옥계일반산업단지는 항만 활성화를 지원하는 핵심 배후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유치업종이 기존 1차 금속 제조업 위주에서 기계·장비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창고· 운송관련 서비스업, 정보서비스업 등 21개로 확대돼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대거 유치될 계획이다.
전체 산업시설용지 38만9114㎡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직접 개발분(11만5679㎡)을 제외한 27만3435㎡가 분양형 산업단지로 전환되는 등 개발·분양 방식이 개선되면서 항만 물류와 연계된 유망 기업들이 적기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까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및 관리기본계획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10월 중 분양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 유치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8월 전국 31개 무역항 중 지방관리 무역항으로는 유일하게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이 개설된 옥계항은 지난 2월까지 31개월 동안 총 3만5830TEU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강원권 물류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강근선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옥계항의 기능 강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시설 확충은 강릉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꾸는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옥계 일반산업단지를 동해안권 핵심 산업거점 육성의 마중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