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압구정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에서 ‘혁신의 140주년’ 기념 세션 및 더 뉴 S-클래스·마이바흐 S-클래스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캠페인 ‘140 Years. 140 Places.’의 서울 일정으로 진행됐다. 벤츠는 더 뉴 S클래스를 앞세워 총 5만km 이상을 달리며 6개 대륙, 140개 도시를 순회하는 일정으로, 서울도 그 중 한 곳이다.
140년 헤리티지 앞세운 벤츠…서울서 한국 시장 위상 재확인
크리스티나 셴크 메르세데스-벤츠 AG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및 IR 총괄 부사장은 이날 브랜드가 정의하는 ‘혁신’의 기준이 기술 자체가 아닌 ‘경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자체보다 그것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고객에게 전하는 핵심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캠페인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벤츠는 단순히 140년의 역사를 나열하기보다,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이 현재 고객 경험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40 Years. 140 Places.’ 캠페인 역시 브랜드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S클래스는 국내 누적 판매 10만대를 기록한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고, 벤츠는 올해 신차 10종 출시와 함께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직판제)’ 도입을 통해 판매 방식까지 변화시켰다.
행사 장소 역시 이러한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마이바흐 센터로,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이날 이 공간의 건축적 상징성과 한국적 디자인 요소까지 함께 설명하며 한국 시장이 단순 판매 거점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무대라는 점을 부각했다.
주인공은 S클래스… 벤츠가 보여준 미래 럭셔리 방향
이날 공개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벤츠는 이 모델을 한 세대 안에서 가능한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차량 구성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약 2700개 요소가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됐기 때문이다. 외관에서는 처음 적용된 조명 그릴과 새 디지털 라이트가 눈에 띄었고, 후면부 역시 새로운 테일램프로 정체성을 강화했다.
실내와 디지털 경험은 더 노골적으로 ‘미래형 럭셔리’를 지향했다. 새 S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MB.OS)가 탑재되고, 4세대 MBUX는 챗GPT4o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제미나이 기반 기능을 함께 활용한다.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이 출고 이후에도 계속 진화하는 구조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박양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전략기획팀 상무는 “오늘 발표한 두 개의 차량은 벤츠가 140년 동안 축적한 기술과 럭셔리에 대한 철학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은 차”라며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결국 고객에게 모두가 선망하는 최고의 차를 선물하겠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