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재보선) 첫 전략공천 카드로 울산 남구갑에 전태진 변호사를 낙점하고,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현역 의원들의 29일 일괄 사퇴 방침을 밝혔다.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동시에 겨냥한 공천 구도가 본격 가동되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경선 확정으로 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며 “말씀드린 대로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29일 일괄 사퇴할 예정”이라며 “아직 의원직 사퇴가 되지 않아 공석은 아니지만, 예상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공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의,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재보선 ‘1호 공천 카드’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울산 남구갑 김상욱 의원이 사퇴할 경우 공석이 될 지역에 인재 영입 1호인 전태진 변호사를 공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황희 민주당 의원은 전 변호사에 대해 “울산에서 태어나고 활동해 온 인물로, 사회적으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온 인재”라며 “민주당 입장에서 험지로 평가되는 울산 남구갑에 가장 뛰어나고 참신한 후보를 배치한다는 것 자체로 상징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 공천을 △인재 영입 △내부 발탁 △당내 명망 있는 인사 재배치 등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로 후보를 배치해 지방선거와 재보선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중진 인사들의 재배치 가능성도 거론됐다. 정 대표는 선당후사 사례로 이광재 전 의원을 언급하며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고,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 일정과 관련해 정 대표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해 윤곽은 상당 부분 잡혀 있다”며 “지방선거 공천처럼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광역단체장 후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