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AI·기후변화 시대 스마트시티 방향 제시…‘스마트시티 세계, 기획과 조성’ 전정판 출간

AI·기후변화 시대 스마트시티 방향 제시…‘스마트시티 세계, 기획과 조성’ 전정판 출간

승인 2026-04-20 09: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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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확산과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을 담은 ‘스마트시티 세계 –기획과 조성’ 전정판이 출간됐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석좌교수인 김용학 공학박사는 풍부한 실무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전정판을 통해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기획 및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도서는 기문당에서 출간됐다. 초판은 총 3쇄까지 발행된 바 있다.

김 박사는 한국토지공사(LH) 택지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 개발을 총괄한 도시개발 전문가다. 이후 인천·경기·부산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강단을 넘나들며 약 49년간 도시공학 분야에서 실무와 연구를 병행해왔다.

김 박사는 “2020년 7월 초판 출간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스마트 기술과 용어들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보편화되고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도시와 산업, 사회 전반이 거대한 혁신의 흐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환경의 불안정성까지 심화되면서 도시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역시 근본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전정판은 최근 시점을 기준으로 거의 전면적인 수준에서 내용을 현실화하고 수정·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1장에서는 생성형 AI의 등장에 따른 문명적 전환과 도시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AI 기반 1인 가구 증가 등 새로운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도시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요인을 보완했다.

제2장에서는 세계 주요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추진체계,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 현황, 글로벌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우리나라의 정책 및 계획과 비교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강우량 증가 문제를 반영해 탄소중립 기반의 새로운 도시 모델도 제시했다.

제3장에서는 AI 역할 확대에 따른 도시 전반의 변화를 반영하고, 최근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AI 시티 조성과 데이터센터 구축 내용을 보강했다. 또한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는 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안전관리 요소를 강화했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사이버 보안 이슈를 새롭게 포함했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역시 비중 있게 다뤘다. 반면 도시 계획 및 개발과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기술 분야는 비중을 조정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제4장에서는 쇠퇴 도시 재생사업과 관련해 정책 변화와 사업 유형 개편을 반영해 내용을 보완했다.

김 박사는 “스마트시티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오늘의 계획이 내일이면 다시 혁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도시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이고 유연한 관점에서 도시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스마트 기술이 도시와 건설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기업에는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서가 되며, 정책 담당자에게는 실질적인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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