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녹지 면적과 편의시설, 운영 체계를 갖춰야 등록이 가능하다. 진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마스터플랜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진성면 일대 약 17만 5천㎡ 규모 부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해 이번 등록 요건을 충족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그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산림형 정원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대표 휴양 명소로 성장해왔다. 특히 정원박람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인지도를 높여왔고, 2025년에는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누적 방문객 수가 19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인근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진성면 일대 상권 역시 확대됐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숙박·음식업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정원 내부 상업시설을 최소화하고 외부 상권 이용을 유도한 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월아산 정원의 또 다른 특징은 '작가정원'이다. 자연과 예술을 결합한 이 공간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문화적 가치를 더한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 총 6곳의 작가정원이 조성됐으며, 관람객이 머물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동선 설계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지방정원 등록을 발판으로 공간 확장과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형 정원과 경관농업을 결합한 '한국형 숲 정원 모델'을 구축해 정원 관광과 산업 활성화, 시민 휴식 공간 확대, 친환경 도시 기반 조성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아산 지방정원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국가정원으로 성장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정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