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암 치료 뒤 면역 관리 중요성 부각…"균형 잡힌 회복 필요"

암 치료 뒤 면역 관리 중요성 부각…"균형 잡힌 회복 필요"

승인 2026-04-14 1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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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창민 풍경요양병원 병원장.

암 치료는 암세포 제거라는 본래의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상 면역 체계에도 부담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격한 피로감, 면역 기능 저하 등이 동반되면 회복속도와 전신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서는 표준치료 이후의 회복 과정과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면역력은 암 환자에게 단순한 건강 지표를 넘어 치료 이후의 경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수술과 항암 치료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감염 위험 증가나 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 이후 면역 체계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제창민 풍경요양병원 병원장은 "암 치료의 성공 여부는 표준 치료 이후 환자의 면역 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게 정상화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안정되고 면역 체계가 서서히 정상화되도록 돕는 것이 이후 재활 과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시기에는 가벼운 감염도 부담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춘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고주파 온열치료는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조사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원리다. 

항암 치료 중 발생하는 저산소 상태를 개선하고 체내 산소 농도를 높여 세포 재생 및 통증 완화에 기여한다. 또 고농도 비타민 및 미네랄 치료는 정맥 주사를 통해 항암 과정의 극심한 피로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병행되는 싸이모신 알파1, 미슬토 등 면역 주사 요법은 체내 면역 세포인 NK세포와 T세포의 활동성을 높여 신체의 방어 기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항암 식단 중심의 식이요법도 뒷받침돼야 한다. 암 환자에게 식사는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행위가 아니라 치유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체력 유지의 근간이 된다. 

제창민 병원장은 "암 재활 치료의 목적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며 "가정에서 식단과 컨디션을 완벽히 관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개인적인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암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곽병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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