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보험개발원 노사 갈등…차기 원장 인선 움직임 ‘주목’

보험개발원 노사 갈등…차기 원장 인선 움직임 ‘주목’

승인 2026-04-14 1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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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공

보험개발원 차기 원장 인선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현 원장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개발원지부는 오는 16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자료를 통해 “단체협약 위반과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며 허 원장이 사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보험개발원이 명예퇴직 선택권을 보장한 단체협약을 사실상 무시한 채 임금피크제를 강제 적용했고, 휴직 중인 직원에게 개별 접촉을 시도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사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허창언 원장은 지난해 11월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원장 인선과 관련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신임 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앞으로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질 경우 유 전 국장을 중심으로 인선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춤했던 금융 관료의 공공·유관기관 이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유 전 국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 성남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미대사관 주재관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 기업구조개선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기획재정담당관,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맡았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에 파견돼 경제민생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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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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