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대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다. 5년여에 걸친 상속세 납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9일 오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지분율 0.25%)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날인 8일 종가 21만500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0만5237원이다. 총액은 약 3조800억원이다. 이에 따라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다소 줄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다. 삼성일가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분납해왔다.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내고 있다. 홍 관장이 3조1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삼성물상 사장 2조4000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삼성 일가는 이달 말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