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70년 단절 강릉 남부권 해안도로 개설 착공...동해안 최고 드라이브 코스 탄생

70년 단절 강릉 남부권 해안도로 개설 착공...동해안 최고 드라이브 코스 탄생

70여년 숙원사업 ‘남항진~안인진 해안 경관도로’ 연결 본격 시동...강릉시 해안선 전체 연결망 완성
4월 남항진~하시동리간 1단계 착공, 2030년 3km 전 구간 완공...해양관광 기반 확충, 이동시간 단축

승인 2026-04-08 14:04:08 수정 2026-04-08 14: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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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시설이 위치해 보안문제로 70여년간 단절됐던 강릉 남항진~안인진 해안구간에 대한 경관도로 개설사업이 4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강릉 남부권에 새로운 해양 관광 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남항진~안인진 해안 모습. 전인수

강릉지역의 해안도로 중 남항진에서 안인진까지의 3km 구간이 군 시설 보안문제로 70여년간 연결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군 협상이 타결되며 강릉 남부권의 새로운 해안경관도로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됐다.

강릉시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단절 구간인 ‘남항진~안인진’을 연결해 새로운 해양 관광 루트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20분대 생활권 도로망’ 확충을 위해 4월부터 해안도로 조성 사업을 착공하기로 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의 작전 지역 및 보안 시설과 맞닿아 있어 도로 개설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이 구간을 놓고 시와 군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총 연장 3.06㎞의 도로 노선을 최종 확정하고, 지난해 10월 경관도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군 시설이 위치해 보안문제로 70여년간 단절됐던 강릉 남항진~안인진 해안구간에 대한 경관도로 개설사업이 4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강릉 남부권에 새로운 해양 관광 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남항진~안인진 해안도로 위치도. 강릉시 제공

가장 합의점 도출이 어려웠던 군 작전지역 일부 구간(연장 527m)에 대해 지하차도로 통과시키는 혁신적인 대안이 제안되며 사업의 돌파구가 마련된데 이어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4월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추진, 오는 2030년 전체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우선 남항진에서 하시동리를 연결하는 1.44㎞ 구간에 4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은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2027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하시동리에서 안인진까지 1.62㎞ 구간은 2단계로, 현재 동부지방해양수산청이 시행중인 ‘하시동리 연안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군 시설이 위치해 보안문제로 70여년간 단절됐던 강릉 남항진~안인진 해안구간에 대한 경관도로 개설사업이 4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강릉 남부권에 새로운 해양 관광 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남항진 모습. 전인수

이 지역에 해안 경관도로가 조성되면 주문진·연곡·사천·경포·안목과 남항진·안인·정동진 등 강릉시 해안선 전체의 연결망이 완성돼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탄생하는 등 해양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새 관광인프라로 인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주민 소득 창출은 물론, 인근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되면서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향상될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라는 상생의 해법으로 군 보안이라는 난제를 극복하면서 70여년의 숙원을 풀었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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