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3차 경선 토론회에서 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은 7일 KNN에서 진행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 3차 비전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대응·복지·교육·관광’ 분야에 대한 공약 및 해법을 놓고 맞붙었다. 먼저 박 시장은 부산시장 재임 기간 동안 노인 일자리 ‘7만개’를 생산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대도시 휴양지일수록 노인 인구가 많다”면서 “지난 5년간 노인들을 위한 복지관·체육 시설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에 주 의원은 부산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며 어르신 수익형 일자리 ‘3만개’를 추가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어르신들에게 체력 부담이 적은 업무를 맡겨 수익형 일자리를 만들어내면 향후 지역 골목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박 시장은 “노인들을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면서 “복지관이나 생활체육시설에서 친구를 만드는 등 궁극적으로는 노인 고독사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복지를 일자리와 연계된 생산형 복지로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복지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연간 20만원 규모의 ‘교육 바우처’를 어르신들에게 지급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를 통해 은퇴 없는 평생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부산의 여러 좋은 대학에 빈 강의실이 많다. 이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교육, 문화,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실습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박 시장의 ‘라이즈(RISE) 사업’을 두고 충돌했다. 박 시장은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과 기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들이 부산의 청년 인재들을 양성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라이즈 사업으로 약 1580억원의 예산을 따냈다. 전국 라이즈 사업 예산 중 2위”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인센티브 평가 사유를 보니 부산시의 계획 구체성이 아쉽고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광주와 충북은 173억을 받았지만 부산은 단 35억만 따냈다. 성과는 인정하지만 세밀한 계획을 앞세워 더 많은 인센티브를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의 관광 분야에 대해서도 해법이 엇갈렸다. 박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부산에 대한 관광 평가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특히 미식 도시 전략이 중요하다. 꼭 비싸고 맛있는 음식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로컬 푸드 발굴을 통해 이를 브랜드로 만들고 부산에 먹을거리가 풍부하다고 느끼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반면 주 의원은 “환율이 1500원대에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환율이 안정될 경우를 대비한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방문객 수에 집중하는 대신 체류 기간과 부산 내 관광객들의 소비 액수 등을 집중 관리해야 한다. 또 의료와 휴양을 결합한 고수익형 ‘부산형 안심 의료 관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회를 끝으로 9~10일 이틀 동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11일에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