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불확실성 또한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리터)당 2000원대를 돌파했다.
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66.91원으로, 전날보다 8.54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는 1958.15원으로, 전날보다 8.94원 올랐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11.15원 오른 2001.54원을 기록하며 2000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넘은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절이었던 2022년 7월25일(2005원) 이후 3년8개월 만이다.
서울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 대비 13.46원 상승한 1981.46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논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의 이란 재타격 가능성이 있고,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미치는 영향 또한 2~3주 시차가 존재해 기름값은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난달 13일부터 2주간 시행한 뒤, 지난달 27일부터 2차 최고가격제 시행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통휘발유에 대한 정유사 공급가격은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돼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11일째인 지난 6일까지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L당 평균 139.1원, 133.5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