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남원골 춘향이 그네타고 파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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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주해 동초제 춘향가’ 불어 번역 18일 파리 서점서 출판기념회
목원대 최혜진 교수 원저 바탕 고향임 명창의 춘향가 예술세계 등 담아

승인 2026-04-07 12:21:12 수정 2026-04-14 1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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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춘향가 주석서 불어 번역본.

판소리 춘향가 주석서가 불어로 번역돼 프랑스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프랑스 파리의 르페닉스 서점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Festival K-Vox(제14회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번역본 <춘향가:열녀 춘향의 노래 (Chunhyangga:le dit de Chunhyang, epouse fidele)>이 소개된다. 

프랑스어로 출간되는 <주해 동초제 춘향가>는 대전시 무형유산 제22호 판소리 보유자 고향임 명창의 춘향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최혜진 교수(목원대)가 정리한 주석서로, 이날 행사는 번역자와 함께 책의 배경과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고향임 명창.

이 책은 동초 김연수 (동초제) 전승 계보와 명창의 예술세계를 담아,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긴 8 시간 분량의 사설과 주석을 모두 수록했다.

이번 프랑스어 출판은 파리 이마고 출판사의 한국문학번역 총서 ‘센느코레엔느’ 시리즈로, 번역은 판소리 연구자이자 파리 K-Vox 한국소리 대표 한유미 교수(신한대)와 에르베 페조디에 K-Vox 예술감독이 맡았다. 

또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는 22 일부터 24일까지 파리 국립 아시아 박물관(Musée Guimet)에서 파리 한국문화원과 K-Vox 페스티벌이 협력하여 Week-end Pansori 판소리 주간이 개최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춘향가(정유숙 명창) 공연과 프랑스어로 선보이는 흥보가 (에르베 페조디에 & 벤자민 베르토키) 공연, 판소리 컨퍼런스, 그리고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6월 4일에는 파리 소르본느대학에서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며, 최혜진 교수의 한국문학 강연과 고향임 명창의 춘향가 공연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최혜진 교수는 “주해 동초제 고향임 창본 춘향가는 세계 판소리사에 길이 남을 걸작 춘향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책으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에서 완역이 이루어져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최혜진 목원대 교수가 펴낸 <주해 동초제 고향임 창본 춘향가>.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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