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경선 비전 토론회에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자영업자들이 서울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며 “이들이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어떤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고 말하며 각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박수민 후보는 골목상권 침체의 원인을 사회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소비 쿠폰 같은 일시적인 미봉책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골목 경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건설 경기 회복과 함께 서울의 비용 구조에 맞는 벤처·금융·관광 등 신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자영업에 파급 효과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일자리·벤처·금융·관광 공간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서울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숙 후보 역시 단순 지원 중심 접근에 선을 그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어렵다고 해서 어떤 지원책을 먼저 생각해야 하느냐는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영업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서울의 산업적 에너지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서울의 산업적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존재”라며 “지난 20년 동안 박원순, 오세훈 시장 두 사람이 연간 50조씩, 약 1000조를 썼지만 미래 먹거리를 만들지 못했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고 자영업자 폐업률이 높아지는 데에는 (현재 서울시장인) 오 후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반면 오 후보는 “올해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약 2조7000억원을 준비했다. 정부가 발표한 추경안과 함께 플러스 알파를 더 준비하겠다”며 “창업 단계부터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 자영업자에게는 안심통장과 대환대출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폐업 비용 지원과 재기 프로그램까지 포함한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