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생초면 어서리 생초국제조각공원 일원에서 ‘제6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국내 최대 단일 규모인 약 3만㎡ 면적을 뒤덮은 진분홍 꽃잔디 군락이다. 언덕과 둑길을 따라 펼쳐진 꽃잔디는 마치 분홍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올해는 3000㎡ 구간을 추가 확장하고 12만 본의 꽃잔디를 새로 식재했으며 훼손 구간에는 5만 본을 보식해 더욱 풍성하고 입체감 있는 봄 경관을 선보인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꽃잔디 카펫 위를 거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의 고향이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축구공 모양으로 꾸며진 꽃잔디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포토존과 액자형 촬영 공간은 방문객들의 인기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현대조각 작품 20여 점과 가야시대 고분군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꽃잔디와 조각 작품이 결합된 야외 미술관 같은 풍경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행사, 농특산물 판매장터, 주말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산청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유물과 지역 역사문화 전시가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화 ‘기생충’ 대저택 내부 작품으로 알려진 박승모 작가를 비롯해 강덕봉, 모준석 등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장인의 작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장 인근 생초면 일대는 ‘민물고기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어족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경호강 일원에는 쏘가리 매운탕과 피리조림 등 민물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늘비 물고기마을’이 형성돼 있어 미식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공원 상부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7호인 산청 생초 고분군이 자리해 가야시대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고총고분과 석곽묘, 다양한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가야와 왜의 교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교차로와 주요 진입로에 교통정리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장 내 안전관리 요원을 운영하는 등 인파 밀집을 사전에 관리할 계획”이라며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