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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장 경선 키워드 “상권 쇠퇴”…판 가를 ‘청년 표심’

광주 동구청장 경선 키워드 “상권 쇠퇴”…판 가를 ‘청년 표심’

임택·노희용·진선기 후보 등록 완료
24~26일 국민참여경선…27.65% 청년 인구 비율 전국 최고
청년층 관심사 ‘창업·주거’ 공약, 당락 가를 듯

승인 2026-03-19 14: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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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임택·노희용·진선기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경선 후보.
광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동구청장 선거전이 현직의 3선 수성과 전직 수장의 귀환, 신예의 변화론이 맞붙으며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지역 정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동구청장 경선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여론조50% 방식을 적용해 실시될 예정이다.

3선 고지를 노리는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 7·8기 성과를 기반으로 한 산업 구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 청장은 AI 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체류형 관광 도시 조성을 통해 동구의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기초·광역의원을 거친 8년 행정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약속했다.

노희용 전 동구청장은 행정 전문가의 귀환을 선포하며 10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노 전 청장은 충장로 일대의 상권 침체를 강하게 비판하며 충장로 공실 건물에 조선대 강의실을 유치하는 등 파격적인 경제 회복 안을 내놨다. 그는 평생 행정 공무원으로 일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선기 전 특별위원은 실무 중심의 정책을 앞세워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진 전 위원은 AI 밸리 구축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100세 웰에이징센터’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청년 주택 공급과 노인 일자리 원스톱 지원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도시재생을 약속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27.65%에 달하는 청년층 표심이다. 각 후보는 청년 창업과 주거 여건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이나 조국혁신당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성환 전 청장의 등판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야권 대항마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경선 승리가 곧 본선 승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오는 21일 합동연설회를 열어 후보자 간 정책 대결의 장을 마련한다. 경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호 비방을 배격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임 청장은 1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직무가 정지되며, 이를 기점으로 동구청장 경선 경쟁은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인 만큼 조직력과 대중적 인지도가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구성하는 과정이 본선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마지막 관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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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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