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정청래, 민주당 초선 의원들에게 “딴지 일보가 민심 바로미터” 조언

정청래, 민주당 초선 의원들에게 “딴지 일보가 민심 바로미터” 조언

“대중 정치인, SNS 충분히 활용해야”
“딴지 일보에 10년 동안 1500건 글 써”

승인 2025-11-17 16: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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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봤을 때 딴지일보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딴지일보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서라며 “그곳의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언론에서 제가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쓴다고 한다. 10년 동안 1500건을 썼다. 평균 이틀에 한 번꼴”이라며 “꾸준히 해야 한다. (나를) 이길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중 정치인의 덕목으로 SNS와 유튜브 활용을 꼽으며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는 대중 정치인이라 대중을 떠나서 결코 살 수 없다. 오프라인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수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곳은 SNS”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시선으로 대중의 언어로 대중에게 말하다 보면 반드시 안티가 양산될 수밖에 없다”며 “저는 악플도 다 읽는다. 훌륭한 정치인은 안티를 관리한다.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해 대통령이 된다. 그게 김대중과 김영삼”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발언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다만 당은 정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정 대표의) 말씀 전후 맥락을 떼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초선 의원들 교육에서까지 하신 말씀에 대해 당이 공식적으로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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