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9.6% 급등한 배럴당 8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83.54달러까지 상승해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직전인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8.1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9.4% 올랐다.
에너지 정보업체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와 보복 공격,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급감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인 원유 공급 우려를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 및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박에 선적된 화물의 20%를 미국이 안전보장 통행료 명목으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봉쇄 재개 조처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대치 상황은 종전 MOU 체결 이전으로 돌아가게 됐으며, 중동에서의 긴장 수위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이란 군 당국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를 비판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이맘 호메이니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결단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