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증권가에 따르면 휴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5%, 4%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69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40%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매출액이 1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출액이 1248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이 12.4% 증가한 1239억원,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501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업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부문에 주목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톡신 매출은 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하고, 수출은 535억원으로 26.8% 늘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톡신 매출은 3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중국·미국·브라질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젤은 미국과 브라질에서 톡신 선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직판 전략이 하반기 실적과 주가 판단의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하반기를 시작으로 휴젤은 미국 직판 체계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 예정”이라며 “미국 주요 톡신 업체 영업 조직 규모는 평균 약 100~120명으로, 휴젤은 세일즈 인력을 2028년까지 일정하게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휴젤은 내부 세일즈 인력을 통해 제품 수급, 인센티브 제공 및 AS 서비스로 집중 관리하며 효율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초기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가치 훼손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휴젤은 미국 내 런칭 행사를 이번 달로 앞당기며 미국 직판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판매관리비(판관비)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출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효율적인 오더 시스템도 구축했고, 성공적인 미국 직판을 위해 앨러간을 제외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도전의식이 있는 열정적인 조직도 꾸렸다”면서 “기존 유통사 베네브의 퍼포먼스 이상으로 직접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직판을 선택한 만큼, 회사의 전사적 지원이 미국 직판 체계 안착에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수익성은 2분기가 저점으로 평가됐다. 3공장 비상업화 배치 비용과 일부 판관비 이연 등의 영향 때문이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연중 수익성 저점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관련 비용이 사라지고 미국 직판 준비도 본격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러와 화장품 사업 역시 수익성과 외형 성장이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필러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364억원으로 4.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톡신과 필러 사업의 개선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 역시 해외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반적인 헬스케어 섹터 약세 등 시장 흐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낮췄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 41만원,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38만원, 신한투자증권은 35만원을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6.5배로, 상장 이후 평균인 24.5배를 밑돌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미국 직판 모멘텀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소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 신규 전략 개시로 펀더멘털(기업가치)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코스닥 승강제 도입 시 프리미엄 리그 편입 가능성이 높아 수급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코스닥 승강제는 코스닥 상장사 약 1800곳을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으로 구분하는 제도다.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