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토크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전동 액추에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너토크는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건설 중인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아라(ARA)’에 적용되는 전동 액추에이터 총 70대를 공급한다. 공급 제품은 고신뢰성 전동 액추에이터로,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아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해양용 SMR 기술 실증을 위해 추진하는 70MWt급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 원전이 아니라 차세대 SMR 핵심 기술을 검증하는 국가 연구 인프라로, 원자로 일체화 등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된다.
에너토크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원자력발전소용 전동 액추에이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원전은 물론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등 국내외 주요 원자력 프로젝트에 관련 제품을 공급해 왔다.
에너토크 관계자는 “SMR은 일체화 구조 특성상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갖춘 액추에이터가 필수적인데, 차세대 원자력 연구의 핵심 인프라인 ARA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본격화될 SMR 상용화·수출 시장에서 에너토크의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원전용 밸브 전문기업인 케비이밸브상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SMR 양산 및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경우 국내 밸브·구동장치 기업들이 참여하는 ‘K-원전 밸브 밸류체인‘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