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15년부터 굿윌스토어와 함께 재활용품 기증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들이 선별·상품화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장애인 자립 지원에 활용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장애인 고용과 자원순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기증 물품은 재사용 과정을 거쳐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판매 과정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공단 임직원 1113명이 참여해 총 1만9519점의 재활용품을 기증했다. 공단은 이러한 참여가 장애인 고용 유지와 확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과 탄소 저감 등 환경정책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사회적 가치 실현 정책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취지에도 부합한다. 공단은 사회공헌 조직인 ‘디딤도리 봉사단’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기증 외에도 중증장애인 문화체험 지원, 이동약자 관련 자료 수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장애인 고용 촉진과 지역사회 포용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덕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획관리이사는 기증식에서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단과 굿윌스토어의 협력 모델이 공공기관과 사회적 기업이 협업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한다. 특히 시민과 임직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기부문화 확산, 장애인 고용, 자원순환 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참여 확대,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으로의 모델 확산, 성과 측정 체계 고도화 등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의 굿윌스토어 협력 사업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동시에 환경보호까지 실현하는 포용적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