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후보는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제기하는 ‘과거 세력’ 프레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금은 과거나 미래 세력이라는 말재간을 부릴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달여 선거 기간 동안 정 후보가 보여준 모습은 능력 면에서 시민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도 끝까지 토론회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며 실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 한 차례 참석으로 토론을 마무리한 것은 스스로 함량미달, 준비 부족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런 정 후보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31일) 정 후보와 유세에 나선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아기에게 뽀뽀를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정 후보 대응을 문제 삼았다.
오 후보는 “선거 기간은 짧은 것 같지만 후보 자질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며 “해당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력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로 준비가 부족한 후보들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후보가 그런 행동을 할 때 정 후보는 웃고만 있었다”며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현장에서 제지했어야 했지만 그런 모습은 없었다. 이런 장면들이 국민들이 판단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가 자신을 향한 ‘허수아비 시장’ 비판을 부인한 데에 대해서는 “정치인 메시지는 말보다 행적과 업적,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은 과도한 실거주 중심 규제와 대출 제한, 세금 정책으로 전월세 물량 감소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며 “나는 이를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해왔지만 정 후보는 단 한번도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정 후보 행보를 지켜봤다면 대통령에게 매우 순종적이고 코드 맞추기에 집중하는 ‘준임명제 허수아비 시장’이 될 것이라는 데 판단을 내리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