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오세훈 “정원오, 함량 미달·준비 부족…서울 맡길 수 없어”

오세훈 “정원오, 함량 미달·준비 부족…서울 맡길 수 없어”

승인 2026-06-01 11:27:10 수정 2026-06-01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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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서울시민들은 함량미달 준비 부족 후보에게 서울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오 후보는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제기하는 ‘과거 세력’ 프레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금은 과거나 미래 세력이라는 말재간을 부릴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달여 선거 기간 동안 정 후보가 보여준 모습은 능력 면에서 시민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도 끝까지 토론회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며 실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 한 차례 참석으로 토론을 마무리한 것은 스스로 함량미달, 준비 부족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런 정 후보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31일) 정 후보와 유세에 나선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아기에게 뽀뽀를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정 후보 대응을 문제 삼았다.

오 후보는 “선거 기간은 짧은 것 같지만 후보 자질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며 “해당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력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로 준비가 부족한 후보들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후보가 그런 행동을 할 때 정 후보는 웃고만 있었다”며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현장에서 제지했어야 했지만 그런 모습은 없었다. 이런 장면들이 국민들이 판단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가 자신을 향한 ‘허수아비 시장’ 비판을 부인한 데에 대해서는 “정치인 메시지는 말보다 행적과 업적,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은 과도한 실거주 중심 규제와 대출 제한, 세금 정책으로 전월세 물량 감소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며 “나는 이를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해왔지만 정 후보는 단 한번도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정 후보 행보를 지켜봤다면 대통령에게 매우 순종적이고 코드 맞추기에 집중하는 ‘준임명제 허수아비 시장’이 될 것이라는 데 판단을 내리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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