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과 부안 해역에 ‘물고기 집’으로 불리는 대규모 인공어초가 투하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군산과 부안 해역에 인공어초 1300개를 신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군산 횡경도․비안도와 부안 위도 해역 104ha에 사각형 인공어초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행정절차를 거쳐 현재 육상 제작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바지선과 크레인을 활용해 바다에 투하할 예정이다.
바다 속에 인공 구조물로 설치되는 인공어초는 물고기의 산란과 서식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유속을 완화하고 해조류와 플랑크톤 형성을 유도해 수산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수산자원 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기반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973년부터 인공어초 설치사업을 추진, 현재 도내 연안 해역 1만 8299ha에 총 7만 6949개의 인공어초가 들어섰다. 군산 해역에는 1만 1819ha, 부안 해역에는 6480ha 규모의 인공어초가 설치됐다.
인공어초 설치 효과도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전북도는 매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획 효과와 부착생물 조사, 어초 상태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조사 결과, 인공어초 설치 해역의 어획량은 미설치 해역보다 평균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어초 설치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어장 환경 개선을 병행, 어초 상태 점검과 함께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도 추진해 인공어초 기능 유지와 해양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고 있다.
채중석 전북자치도 수산정책과장은 “인공어초 설치로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어장 조성을 통해 수산업 기반 구축과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