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기독교단체 신도들이 6·3지방선거에 거짓으로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의 회개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기독교장로교회연합회와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 전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북기독행동은 28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 장로 직함으로 갖고 전북도지사로 새만금잼버리 실패에도 책임지지 않고, 청년들에게 현금을 나눠져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는 회개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관영 후보는 가족이 모두 교회 중직을 맡고 있고, 자신 또한 신앙 안에서 살아온 사람으로 강조해 많은 성도들이 그의 말을 믿고 기대했는데 잼버리대회 실패 등 반복되는 논란과 실책에도 책임을 인정하거나 성찰하는 자세보다, 오직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특히 “장로라는 직함을 가진 도지사가 선거와 관련한 술자리에서 청년들에게 현금을 건네는 장면이 CCTV를 통해 전국에 공개돼 당은 국민적 비판과 정치적 부담 속에서 결국 제명 조치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는 변명과 피해자 호소가 아니라, 하나님과 국민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여야 마땅한데도 억울하게 제명당한 피해자인 것처럼 여론전을 펼치며, 자신의 행위를 정치적 희생양 프레임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김관영 후보는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 마치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던 것처럼 발언했으나 대통령실은 전화 통화 사실조차 없었다고 밝혔다”면서 “대통령실 발표가 사실이라면, 대통령의 명성과 권위를 자신의 당선을 위해 이용한 심각한 정치적 기만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반대로 김관영 후보 주장대로라면, 현직 대통령을 선거개입 논란과 선거법위반 공격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인 무책임한 행위”라며 “어느 쪽이든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이며, 공직자와 신앙인의 양심을 저버린 처사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이름까지 끌어들여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연출된 정치는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도민을 우롱하는 사기행각이다”며 “김관영 후보는 교회를 더럽히는 거짓 양심을 돌이켜 회개하고, 대통령까지 선거 논란에 끌어들인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