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정원오 “생명·안전이 서울 첫 기준…토론회서도 사고 정쟁화 않겠다”

정원오 “생명·안전이 서울 첫 기준…토론회서도 사고 정쟁화 않겠다”

승인 2026-05-28 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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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태평로 캠프사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태평로 캠프사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사고를 정쟁화하지 않고 예방 중심 안전 행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 여전히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는지 무겁게 묻게 된다”며 “제도나 매뉴얼이 있어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시장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느냐가 서울시정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며 “시장 직속 생명안전위원회를 설치해 시장이 직접 위험을 챙기고, 보고·점검·현장 조치가 끝까지 이뤄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안전기동대와 특별사법경찰, 소방, 자치경찰, 자치구 등을 연계한 ‘2중·3중 현장 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공사장과 지하공간, 노후 기반시설 전면 점검과 함께 예방 중심 안전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전예방 예산도 현재보다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 후보는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책임론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은 빠른 조사와 사고 수습·복구가 우선”이라며 “이후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지금 단계에서 어디 책임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 노후 인프라 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출마 초기부터 첫 결재는 서울시 전체 안전점검이라고 밝혀왔다”며 “공사장과 위험시설물, 지하 구조물 등이 매뉴얼대로 운영되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구는 자치구대로 관할 시설물과 공사장을 점검하게 될 것이고 이후 결과에 따라 보완 대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밤 예정된 TV토론과 관련해서도 서소문 사고를 정쟁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 사안은 절대로 정쟁화하면 안 된다”며 “적어도 내가 하는 토론은 그렇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의 생명·안전 체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는 국민의힘 측 단톡방 공세에 대해 “캠프와 무관한 사안이지만 어느 시민이든 사고를 그렇게 표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고를 선거에 활용하지 말라는 긴급 지침도 캠프에 내렸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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