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썸플레이스는 27일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에서 ‘아박 플랫폼 및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신제품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과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을 공개했다. 두 제품은 오는 29일 출시된다.
2015년 출시된 ‘떠먹는 아박’은 마스카포네 크림과 블랙 쿠키를 층층이 쌓은 떠먹는 형태의 케이크다. 숟가락으로 가볍게 떠먹는 방식의 차별화된 경험을 앞세워 케이크를 ‘특별한 날 먹는 디저트’에서 일상형 디저트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피스 케이크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은 약 600만개 수준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말차 아박’, ‘두아박’, ‘우베 아박’ 등 시즌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단일 메뉴였던 아박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취향과 SNS 트렌드를 접목해 ‘아박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디저트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도 함께 나왔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SNS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가 단순 밈이나 유행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제 제품 트렌드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기존 제품을 자신의 취향대로 변주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커스터마이징 소비’가 디저트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저트를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직접 조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과정 자체를 놀이처럼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아박 역시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즐기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 투썸플레이스는 이날 ‘우유말먹’, ‘아박가토’ 등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레시피 사례를 소개했다. 우유를 부어 시리얼처럼 먹거나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아포가토처럼 즐기는 방식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를 단순한 메뉴 소비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경험형 디저트’ 문화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은 딸기의 존재감을 비교적 선명하게 살린 제품이었다. 내부에는 딸기 콩포트와 초코볼이 함께 들어갔는데, 단순히 갈아 만든 잼 형태보다는 과육 질감이 살아 있어 씹는 재미를 더했다. 바삭한 식감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초코볼은 단맛을 과하게 높이지 않아 기존 케이크 풍미를 해치지 않는 점이 특징이었다.
상단의 핑크빛 딸기 크림은 시각적인 포인트 역할을 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크림의 산뜻한 산미가 전체 디저트의 무게감을 잡아주면서 밸런스를 맞췄다.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은 예상보다 초코 풍미를 과하게 밀어붙이지 않은 점이 특징적이었다. 블랙 쿠키 자체가 이미 진한 초코 쿠키 계열인 만큼 크림까지 지나치게 묵직하게 가져가기보다는 스카치 카라멜과 초코 마스카포네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인상을 살린 느낌이었다. 진한 다크초코 계열 케이크보다는 부담을 낮춘 방향에 가까웠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아박은 단순히 하나의 케이크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따라 계속 변주될 수 있는 플랫폼형 디저트”라며 “앞으로도 시즌성과 화제성을 반영한 다양한 아박 시리즈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