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이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코인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기자회견에 나섰다. 반면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인천 시정을 모른다며 비판에 나섰다.
박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장선거 토론회와 관련해 “토론 중 말문이 막혔다. 유 후보의 뻔뻔함에 참담함을 넘어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 후보는 ‘선거는 진실찾기 게임’이라고 숱하게 말해왔지만 정작 본인의 코인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유 후보는 코인 의혹을 다룬 보도에 ‘흑색선전’, ‘공작정치’라며 도리어 핏대를 세웠다”며 “본인의 목소리가 실린 녹음이 공개됐음에도 ‘악마의 편집’ 운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의 미래에 누가 필요한 사람인지, 300만 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반면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지역 현안을 잘 모른다며 ‘무지하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 측은 토론회를 모니터링한 결과 “박 후보의 공약 실효성 부족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유 후보 측은 전날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인 바이오 및 관광 활성화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인천의 연간 관광객 수와 바이오벤처 지원 예산 삭감액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질문했지만 박 후보가 답변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은 “이기붕 후보의 지적처럼 박 후보의 공약은 인천의 뿌리인 제조업과 중소기업을 살릴 구체적인 체질 개선책 없이 화려한 용어만 나열한 중앙정부 정책의 복사판에 불과하다”며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뜬구름 잡기”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90분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코인 의혹’을, 유 후보는 ‘정책 무지’를 각각 지적하며 논쟁에 불을 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