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장동혁 “與 심판해야”…정원오 ‘정치 고향’ 성동서 ‘빨간 물결’ [6·3 지선]

장동혁 “與 심판해야”…정원오 ‘정치 고향’ 성동서 ‘빨간 물결’ [6·3 지선]

장동혁 “민주당 후보들 기본 전과 4범…오만한 태도”
국힘, 오세훈 합동유세 대신 원거리 지원사격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로 마포·강서 유세 일정 취소

승인 2026-05-26 1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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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6·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성동구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성동구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정 후보가 구청장을 지낸 지역이다.

장 대표는 “구청장을 잘했다고 자랑하던 정 후보가 떠난 자리를 보니 냄새가 진동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찍어서 보낸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이 대통령을 따라 하다가 서울을 다 거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거리두기 중인 오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이지는 않았지만, 지지를 호소하며 원거리 지원에 나섰다. 그는 “오 후보는 능력으로 인정받았다”며 “서울의 발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부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민주당의 후보들은 기본이 전과 4범이다. 그런 후보들을 국민 앞에 내놓은 건 오만한 태도”라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전에 대통령도 감옥에 가자고 하더니, 본인이 대통령이 되자 자신의 재판을 없애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며 “똑같이 싸움을 했는데 상대방 자식만 동네 이장 아들이라고 봐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투표장에 가서 국민의힘에 소중한 한 표를 모아줘야 우리의 행복과 자유,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민주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당 지도부는 금남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장 대표는 잇따른 선거유세로 목이 쉰 탓에 직접적인 발언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상인들과 악수나 포옹을 나누고 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몸짓과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선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시민들은 장 대표에게 “잘생겼다”, “사랑해요 장동혁”, “수고가 많으십니다” 등 격려를 전했다. 기념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인파가 당 지도부 행렬을 붙잡고 “장동혁”을 연호해 한동안 도로가 정체되기도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를 시작으로 마포구·강서구에서 연이어 유세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마포구에 도착한 직후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일정을 취소했다.

장 대표는 유세 차량에 올라 “사고를 수습 중이기 때문에 차분한 분위기에서 제 말씀을 들어 달라”며 “사고가 잘 수습되고 다친 분이 나오지 않도록 같은 마음으로 빌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내일 계획된 현장 유세 일정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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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야당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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