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 겸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제질서 급변과 공급망 재편 가속 속에서 글로벌 해양 주도권 선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수한 제조업 생태계와 물류 인프라, 탄탄한 배후지를 갖춘 동남권은 세계적 해양경제권으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앞으로 동북아 해양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동남권의 지정학적 가치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동남권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며 △동남권 투자공사 신설 △항만·항공 인프라 확충 △해양산업 기반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동남권이 남부 해양 수도권의 중심으로 거듭나 국토균형발전과 해양강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쇄빙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문제와 관련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러시아와의 소통과 협력도 최대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가 부산으로 극히 예외적으로 이전한 만큼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동남권 중심 해양수도 건설이라는 정부 방침을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수도권 집중 문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서울·경기·인천에 지나치게 몰려 이제는 방법이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 부산인 만큼 부울경 중심으로 잘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