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후보는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합동 출정식’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선거로 만들어달라”면서 “이번 선거는 대통령 스스로 본인의 죄를 지우려는 것을 막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경쟁 후보로 뛰고 있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사람도 괜찮고 일도 잘 하는 줄 알았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경험해 보니 허당”이라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효능감’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니, 대통령의 ‘포퓰리즘’ 말 한마디에 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말을 바꾸고 소신 없는 후보에게 부산시장을 맡길 수 있겠나”라면서 “정말 일을 잘 하는 후보와 말만 하고 남이 한 일을 전부 본인이 한 것처럼 이야기하며 정작 할 일은 외면하는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특별법 국회 통과 불발을 거론하며 전 후보를 겨냥했다. 송 원내대표는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박 후보는 삭발까지 하며 투쟁했다. 박 후보야말로 진정으로 부산 발전을 원하는 후보”라며 “전 후보는 대통령의 지적에 법 통과를 막았다. 부산의 발전을 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애써 만든 특별법을 대통령의 말에 포기하고 부산 발전을 막은 후보에게 부산을 맡길 수 있나”라면서 “부산을 확실하게 사랑하고 부산 발전을 염원하는 후보는 박형준이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진정성 있게 부산 발전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헌신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문수 공동 명예선대위원장도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지적하며 박 후보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부산에서 많은 일을 하고도 까르띠에 시계나 돈을 받지 않았다”면서 “공직자는 깨끗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자신의 5개 재판을 전혀 받고 있지 않다. 범죄를 숨기기 위해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악용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된 투표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출정식 현장에 참석한 국민의힘 지지자들 역시 ‘정권 견제’를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김모(60대·여)씨는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에 현장에 나왔다”면서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대신 지난 5년 동안 부산을 이끌어온 박 후보가 맡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지자 박모(70대·남)씨는 “보수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보수의 텃밭인 부산만큼은 민주당으로부터 사수해야 한다”며 “오늘 출정식 분위기를 보니 흐름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겸손한 자세로 임한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출정식 현장에는 박 후보와 송 원내대표, 김 위원장을 비롯해 주진우·안철수·김대식·곽규택·정동만·박성훈·김미애·이성권·정성국 의원 등과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